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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필리핀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의 부상Philippines/About the World 2020. 6. 15. 12:17
안녕하세요! 필리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니엘입니다. 아직 코로나 사태가 한창인 필리핀은 지난번 완화된 봉쇄조치로 인하여 적지만 조금씩 많은 상점들이 문을 열고 있는 추세인데요, 많은 직장인들도 다시 일터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수단도 거리에 많이 풀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필리핀의 가장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지프니는 요금은 8페소(한화 2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지만 지프니의 구조상 승객이 다른 승객과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구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칸막이를 해놨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필리핀 정부는 이번 기회에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일반 차선과 구분하기 시작하였는데요, 오늘은 이 소식에 대하여 전해드리겠습니다.
필리핀의 자전거 문화 진흥의 일환으로, 일요일 한 국회의원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부가적인 특권, 추가 급여 공제 또는 식권 증권을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프로빈시아노의 필리핀 하원의원은 이 인센티브가 자전거도로에 대한 규정과는 별도로 제안된 자전거 법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코로나가 끝나고 삶이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사람들이 매일 통근할 때 자전거를 계속 사용하도록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프로빈시아노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국가의 가장 큰 문제인 환경오염과 교통체증' 두 가지를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자전거를 사용하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종업원들이 자전거를 살 때 임대 대 소유 선택권이 주어지고, 업무 목적으로 자전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마일당 약 P13의 "마일리지 허용량"도 주어진다고 합니다. 프로빈시아노 의원은 "물론 이들 국가는 부유한 국가여서 현금 인센티브가 가능하지만 우리 필리핀 같은 경우는 아직 이를 도입하기에는 시기상조이며 대신 식자재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식권 형태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반시설뿐만 아니라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면 더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대중교통보다 자전거를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필리핀에서 자전거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정부가 하루에 35억 페소(한화 약 850억)의 경제적 손실을 입게 하는 메트로 마닐라와 기타 도시화가 잘된 지역의 교통 정체와 관련된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또한 의료, 수리 및 유지, 오염 통제에 대한 정부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메트로폴리탄 마닐라 개발청(MMDA)은 북쪽 방향과 남쪽 방향의 가장 바깥쪽 차선 중 하나에 임시 표시를 하는 등 에드사 자전거도로에 대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교통부는 다른 차량들과 구별되는 강철 펜스는 여전히 조달 중이라고 말했지만 화요일과 목요일 사이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완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편된 EDSA 교통 계획에 따르면, 가장 안쪽의 두 차선은 버스로 이용될 것이고, 나머지 차선은 자전거를 포함한 다른 차량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서 터가이드 교통부 장관은 17일 회의를 마친 뒤 다닐로 림 MMDA 의장과 함께 인도가 아닌 도로에 보호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위기상황 속에서 이처럼 적극적인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만큼 안전을 보장하면서 사람들을 이동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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