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사임Philippines/About the World 2020. 5. 20. 02:59
안녕하세요! 필리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니엘입니다! 오늘은 세계 경제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세계무역기구(WTO) 총재가 미·중 긴장이 지속되고 경제 전체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속에서 후계경쟁의 발판을 위해 1년 일찍 자리를 뜨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출신의 로베르토 아제베도(62)가 8월 31일 WTO 사무총장을 사임하고, 제네바에 본부를 둔 무역기구를 미국에 "불공정한" 대우라고 거듭 비난하며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촉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압박으로 근래 7년간의 임기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제베도는 WTO 대표단 특별회의에서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전했는데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인 이유라며 다른 잡음에 대해 선을 그었으며 자신의 결정이 WTO의 큰 이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25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WTO는 지금까지 한 번도 사무총장이 자신의 임기를 다하기 전해 자리를 내려온 적은 없었는데요, WTO 규정에 따르면 후임자 선정 절차에 최대한 빨리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제베도 WTO 총장은 종종 트럼프 행정부의 집중 비난을 받곤 했는데요, 트럼프는 중국이 불공정한 무역을 행하고 있는 것을 WTO가 내버려 두었으며 중국이 다른 외국기업으로부터 기술을 탈취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로 이동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제베도의 퇴진 계획에 대해 "괜찮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는 끔찍하다"라고" 말하면서 "우린 아주 심한 대접을 받았고 나는 오랫동안 그것을 말해 왔다. 그들은 중국을 개발 도상국으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미국이 받지 못하는 혜택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1년 중국의 WTO 가입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통령 집무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아제베도의 총장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는 성명에서 "WTO의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로베르토 총장은 꾸준한 손길로 이 기구를 이끌어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제베도의 임기는 미국이 국제 무역 분쟁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리는 일종의 항소 법원인 WTO 상소 기구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차질을 빚게 된 것인데요, 미국은 WTO가 중국의 복합자본주의-사회주의 체제에 의해 제기되는 도전을 다루는데 느리고, 번거롭고, 준비가 미흡하다고 불평하며 새로운 판사의 임명을 저지했다고 합니다.
상소기구의 고민은 아제베도 총장이 오랫동안 옹호해온 '규칙 기반의 국제거래 시스템'에 가혹한 타격이었는데요, 오랫동안 WTO의 가장 강력한 지원자였던 미국의 "미국 우선주의" 사고방식은 아제베도 총장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는 "다자간 협력에 도전하는 시기 속에서 세계 경제 거버넌스의 핵심 축으로 WTO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제베도는 "지난 7년 동안 나에게 얼마나 만족스러웠는지에 상관없이 이제 이 사이클을 끝내야 한다"라고" 전했는데요, "회원국들이 새로운 코로나 이후의 현실에 대한 WTO의 의제를 구체화하기 시작함에 따라, 그들은 새로운 사무총장과 함께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습니다.
'Philippines > About the Worl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리핀 최대 기업중 하나인 SM의 경제 구제 소식 (0) 2020.05.21 필리핀의 국가 신용등급은? (0) 2020.05.20 필리핀 레스토랑과 콘도 전망 (0) 2020.05.19 2020 필리핀 경제 성장률 (0) 2020.05.17 필리핀 사이버 사기 (0) 2020.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