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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FW(필리핀 해외 노동자)의 귀환
    Philippines/About the World 2020. 7. 7. 10:13

    안녕하세요! 필리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니엘입니다! 이전 글에서 종종 필리핀 해외 노동자(OFW)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의 60~70년대 파독 근로자들과 겹치는 대목이 있어 이들 뉴스를 접할 때마다 마음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생깁니다. 지금 전 세계에 파견된 필리핀 해외 노동자는 약 2백만 명으로 이는 인구의 약 2%에 해당하니 필리핀 국민 10중 2명은 해외 파견근로자라는 통계가 나옵니다. 사실 필리핀은 제조업이 강한 것도 아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도 없고 필리핀의 기업 순위 1위부터 5위를 보면 다 내수시장만을 타깃으로 하는 쇼핑몰이나 음식 브랜드 그리고 은행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이 경제성장을 하며 앞으로 나가가는 이유는 관광업 수익도 있지만 바로 필리핀 해외 노동자가 벌어다 주는 외화가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국의 실정도 안좋아져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많지만 다시 귀국하기도 여의치 않아 발이 묶인 사람들이 이제 조금씩 필리핀으로 귀국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들의 소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UP(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학생인 로드리게스는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는데요, 그는 지난 3월 말 공항이 비행 운항을 중단했을 때 일자리를 읽고 귀국하지 못한 228명의 OFW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저녁 방콕을 출발해 마닐라로 향하는 필리핀항공(PAL) 소속 여객기에 탑승해 무사히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로드리게스는 샬랄롱꼰 대학으로 교환학생 겸 인턴으로 있었는데요, 학기는 지난 5월 끝났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태국 공항이 문을 걸어 잠가 2달 뒤인 이번 7월까지 방콕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한편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특별기로 필리핀에 발이 묶여있던 태국인 274명도 귀국하였다고 합니다.

     

    필리핀 대사관은 지난단 24일, 해외에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와 관광객 등 총 962명의 필리핀인을 송환했는데요, 또 다른 184명의 필리핀인들은 지난 6월 25일 방콩 현지 필리핀 지역사회 지도자 및 필리핀 대사관의 협력으로 전세기를 통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이들은 필리핀 대사관 직원들과 발 로크 총영사의 도움으로 무료 음식도 제공받았다고 합니다. 


    필리핀 송황자들은 간단한 브리핑과 테스트, 이민, 관광부 호텔 예약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일반 관광객일 경우 코로나 테스트 비용은 3500페소(약 8만 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테스트 결과는 3~5일 후 알 수 있으면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집에 돌아갈 수 있고 14일의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합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보건부로 넘겨저 재검사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UP 국제연계소가 마련한 검역시설인 밸리에 인터내셔널에 머물려 코로나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OFW가 아닌 일반 사람들 같은 경우 식사를 제외하고 약 940페소(약 2만 원) 정도를 지불한다고 합니다. 식사는 아침 8시, 낮 12시, 오후 6시에 방 문 앞에 놓이며 격리된 사람들은 방 밖에서 걷는 것도 안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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