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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스크 대란의 해소와 OFW(Overseas Filipino Workers)Philippines/About the World 2020. 6. 25. 00:20
안녕하세요! 필리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니엘입니다! 오늘은 필리핀에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는데요, 이제 통조림, 손 소독제, 마스크를 제한 없이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라몬 로페즈 통상교섭본부장은 수요일 부로 재고가 정상화됨에 따라 필수 품목의 구매한도가 해제되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성명에서 "지금은 마스크 재고가 충분하기 때문에 구매제한이 굳이 필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사람 당 5개 밖에 구매하지 못했던 마스크는 이제 50개 묶음이 들어있는 상자도 구매가 가능하며 라면을 비롯한 필수 품목의 구매 한도 또한 없어졌다고 합니다. DTI는 루손 지역에서 ECQ가 시작되자 사재기를 방지하고자 구매 개수에 제한을 두었는데요, 개별 구매 상한선은 필수품들은 낮은 가격에 구매한 뒤 더 높은 가격에 재판매하는 덤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시행되었습니다.
지난 3월 19일에 발표된 필수품 목록에는 소독용 알코올, 손 소독제, 목욕 비누, 화장지, 마스크, 라면, 정어리 통조림, 분유, 인스턴트커피, 물 그리고 빵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DTI는 전 세계적으로 물자가 많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코로나 환자들을 맡고 잇는 병원과 보건소의 필수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리핀 국내 공장에서 마스크, 환기 장치, 개인 보호 장비 등의 생산 시설의 일부를 교체하도록 장려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 해외 노동자인 OFW(Overseas Filipino Workers)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있는데요, 실베스트르 벨로 3세 노동장관은 19일 사우디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해외 필리핀 노동자 가족들의 간절한 제기를 동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유해를 송환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의 초기 대응방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들을 매장하는 것이었지만, 유해를 국내로 가져와 달라는 유가족들의 호소가 빗발치고 있어 공개서한으로 두테르테 대통령에서 이들의 유해를 꼭 집으로 데려올 수 있도록 간청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망한 OFW는 총 282명으로 이 중 108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필리핀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들을 걸프만 주에 매장하도록 하고 자연사한 사람들은 본국으로 유해를 송환할 것이라고 처음 밝혔는데요, 노동부 장관은 전염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본국으로 데려오는 것이 안전한지 보건 전문가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리오 보건부 차관은 국제 보건 규정의 요건에 근거하며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은 화장되어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이슬람 전통에서는 화장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보통 이슬람의 관습을 준수하며 사망 후 24시간 이내에 시신을 매장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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