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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위생관리 방법Philippines/About the World 2020. 5. 11. 19:43
안녕하세요! 필리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니엘입니다. 필리핀에서는 ECQ(Enhanced Community Qurantine)로 인해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만 외출이 가능한데요, 이런 불편함 때문에 최근에는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푸드판다(Food Panda)와 그랩(Grap)과 같이 배달 대행업체를 자주 이용합니다. 밖에 나가는 빈도를 줄임으로써 바이러스 위협에서 최대한 안전하기 위한 방안이지만 그래도 포장지나 배달원이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면 바이러스로부터 최대한 안전할 수 있는지 필리핀 위생 전문가의 의견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다싶이 식료품을 사러 밖을 나가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 되어버린 세상이 왔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집으로 음식을 배달시켰을 때 바이러스의 전염 가능성과 또 포장은 이러한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의 건강 전문의인 수잔 메르카도 박사는 "식품 포장지나 봉투 등은 가능한 집 안에 들여 놓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으로 음식을 구매했을 때 무조건 포장을 폐기하여야 하고 집에 들어온 뒤에는 반드시 20초 동안 흐르는 물과 함께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외출용 신발에 대한 조언으로는 "야외 신발은 절대 집 안에서 신어서는 안 된다. 집 안에 신발만 따로 둘 장소를 선정하고 되도록 현관문 근처에 지정하라'고 말했습니다. 신발을 신고 집안에 들어갈 일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와 달리 많은 필리핀 가정에서는 미국과 같이 실내에서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잔 메르카도 박사는 "모든 사람들은 실내용 슬리퍼를 항상 구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소독과 관련해서는 병원과 같이 집 전체를 소독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는데요, 그 대신에 메르카도 박사는 집 안팎을 오가는 모든 것을 소독하고나 청소하는 것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소독이나 청소가 매우 거창할 필요는 없다고 했는데 메르카도 박사는 "신발과 슬리퍼를 비누와 물로 소독하면 충분하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의류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우리가 외출할 때 입었던 옷은 집에 돌아왔을 때 바로 세탁해야 한다고 했는데 만약 그 외출 시간이 짧았다면 그 옷을 환기시켜 햇볕에 말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바이러스가 옷에 달라붙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집 안에서는 외부 옷을 입지 않는 게 좋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옷의 주 재료가 되는 직물상에서 얼마나 오래 생존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몇몇 옷들의 섬유는 바이러스가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번성할 수 있는 플라스틱과 금속 요소를 자리고 있다고 하니 안전을 위해 외출했을 때 입을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게 안전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메르타도 박사는 우리의 '손'을 제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녀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손으로 무엇을 하고, 무엇을 만지는지 항상 의식적으로 경계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장갑의 효과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장갑을 끼면 얼굴을 덜 만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은, 장갑을 끼고 다른 휴대기기나 운전대를 잡으면 오염의 전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 개인 볼일을 다 봤을 때는 곧바로 장갑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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